엘리자베스 퀴블러 <인생 수업>
원래부터 한글로 쓰인 글처럼 매우 매끄러운 번역을 하시는 류시화 작가님의 번역서 입니다. 의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 살에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인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이후 뉴욕, 콜로라도, 시카고 등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는네,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자를 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습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는 앞장..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