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라틴어 수업>
책을 한 권씩 리뷰해보기 위해 책장을 훑어보다가 한동일 교수님의 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한참 심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고, 나의 모든 불행의 결론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 증거라고까지 생각하던 3년 전, 우연히 읽은 책입니다. 신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신을 엄청나게 원망하던 시절, 싱크로니시티(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처럼 을 집어 들게 됩니다. 읽으면서 내내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한동일 교수님이 잔잔하게 풀어놓은 문장들이 왜인지 모르게 저를 위로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위로받은 분들이 많았는지 이 책은 100쇄를 찍었습니다. 한동일 교수님은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입니..
20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