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 <좋은 지 나쁜 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님의 책을 보거나 페이스북을 읽다 보면, 어떻게 이렇게 인생의 교훈을 담은 방대한 양의 이야기들을 적재적소에 꺼내 놓을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문제보다 더 큰 존재인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문제들과 싸우느라 스스로 삶에 애정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그저 하나의 사건일 뿐인데 우리의 생각은 그 하나를 전체로 만들고, 확대된 그 사건은 메아리처럼 되돌아와 결국 괴물이 되어 우리를 삶의 중요한 것들과 멀어지게 합니다. 영적인 삶 혹은 깨달음이 있는 삶이란 '가슴을 여는 것' 혹은 '받아들임'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입 밖으로 내거나 생각만으로라도 하는 말은 조심하라는 현자들의 조언이 정말 많습니다. 마음속에서 하는 말이라도 자기 자신이 듣고 있기 때문이며 어떤 부정적인 말들은 잠재의..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