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큐민 효능과 부작용(강황vs울금, 미셀화 커큐민)

 

커큐민은 강황과 울금에 함유되어 있는 활성 성분입니다.

강황과 울금은 생강과 에 속하는데 생강의 강(薑) 자에, 색깔이 노랗다는 황(黃) 자를 더해 강황(薑黃)이라고 명명됐습니다. 기운이 가벼워 막힌 기운인 울(鬱)을 뚫어주고 색이 황금색이란 이유로 울금(鬱金)입니다. 종종 강황과 울금이 혼용되어 쓰이고 있는데, 우선 강황과 울금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강황 vs 울금

▶ 강황 - 봄 울금이라고도 하며 인도가 주산지입니다. 봄에 분홍색의 꽃이 핍니다. 강황은 매운맛은 약하고 쓴맛이 강하면서 노란색을 띠고, 따듯한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을 하면 피부 가려움증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찬 사람이 먹으면 좋습니다. 뿌리줄기가 강황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가루의 원료입니다.

 

▶ 울금 - 가을 울금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진도가 주산지입니다. 가을에 흰색 꽃이 핍니다. 울금은 매운맛이 강하면서 붉은빛을 띤 오렌지색에 가깝고, 차가운 성질이며 맵고, 쓰고, 강한 성질을 가졌으므로 위장이 약한 경우 속 쓰림, 답답함, 구토 증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덩이뿌리가 울금입니다. 울금은 약재로만 쓰입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커큐민 효능

1. 항염 및 항산화 - 커큐민은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어, 몸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 간 기능 향상 - 커큐민은 담관을 보호해 담즙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간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커큐민은 간세포를 강화하는 한편 독소를 해독해 유익한 물질로 전환합니다.

3. 뇌 기능 향상 및 뇌 질환 위험 감소

4. 알츠하이머 예방 - 커큐민은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방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 심장병 예방 및 관절염 증상 완화

6. 혈중 콜레스테롤과 당 수치 조절

7. 우울증 완화 -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 예방과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셀화 커큐민이란

커큐민은 입자가 크고 지용성 물질이라는 특성상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간은 지용성 물질을 걸러내는 성질이 있어, 커큐민을 섭취한 지 1시간 만에 거의 대부분을 체외로 배출합니다. 게다가 우리 몸속 세포막은 수용성을 띠기 때문에, 지용성 물질인 커큐민은 흡수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셀화는 지용성인 커큐민의 입자 크기를 축소시킨 다음, 친수성인 인지질과 결합하여 인체에 보다 원활히 흡수될 수 있도록 제조된 형태를 말합니다.  미셀화 커큐민은 약 185배의 높은 흡수율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셀화 커큐민은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주는 계면활성력이 있어, 연질캡슐로 만들 경우 캡슐이 녹아 내용물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액상 형태인 미셀화 커큐민이 온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식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여 안전하면서도 산소와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식물성 경질캡슐인 “쉴드캡스” 제형으로도 영양제가 나와 있으니 구입하실 때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용성인 강황을 음식으로 섭취할 때, 강황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후추와 올리브유를 첨가하여 요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인도식 카레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커큐민 일일 섭취량

체중 1kg당 3mg입니다.

 

커큐민 부작용

임산부인 경우 커큐민은 생리를 촉진할 수 있고 자궁수축작용이 발생하여 유산의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을 먹거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큐민 성분이 담즙 분비를 촉진하므로 담석이 있는 사람도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커큐민은 피가 응고하는 것을 막아 수술이 예정된 사람, 상처가 있는 사람인 경우 부작용에 대비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