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7. 18:03ㆍ자기계발서적
네빌 고다드는 영국령이며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에서 1905년 태어나, 연극을 공부하기 위해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1920년 스승 압둘라를 만나 7년 동안 상상의 법칙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압둘라로부터 가르침과 수련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미국 전역에 거쳐 상상의 기법에 대해 강의를 했으며 <네빌링>은 네빌 고다드 강의를 해설한 책입니다.
기존의 상상하는 기법이나 이론과는 달리 매우 구체적이었던 이 기법을 네빌링 Nevilling 혹은 네빌라이즈 Nevillize라는 단어로 칭하기도 합니다.
<네빌링>을 포함한 형이상학 책들에 따르면 현재의식이 가장 둔한 활동을 하는 잠들기 직전과 막 일어났을 때의 시간이 잠재의식에 접근하기 좋고 상상이 잘 되는 시간대입니다. 이성과 오감이 상상하는 힘을 덜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가끔 유튜브로 자기 계발 오디오 북을 틀어놓거나, 긍정 확언을 제 목소리로 녹음한 것을 틀어놓고 자기도 합니다. Love yourself heal your liife를 저술한 루이스 헤이가 추천한 것처럼 일어나서는 누운 상태에서 간단하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매일 꾸준히 1년 이상 해보니, 힘든 일이 생겨도 기분이 예전처럼 그리 심하게 다운되지 않고 일상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멘탈의 회복 탄력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날마다 내 인생이 좋아지고 있으니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네빌링>에서도 언급하지만, 잠재의식은 1인칭에 현재로만 인식합니다. "난 부자가 될 것이다"가 목표라면, 잠재의식은 '현재는 부자가 아니다'는 사실만 받아들입니다. 이런 목표는 우리가 현재 부에 대한 결핍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에 정해지는 것입니다. "언젠가 미래에 부자가 될 것이다."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미래에 머물러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핍의 마음은 소망이 성취되는 것을 방해하는 일등 공신입니다. 이것이 많은 분들이 실천하시는 비전보드에 적는 확언이나 긍정 암시 확언들이 현재형이나 완료형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잠재의식이 바뀌는 모습
이성과 감각이 잠든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일상에서 잠재의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지속적인 암시와 반복되는 경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은 지속적인 암시를 보겠습니다.
이런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친구를 만납니다. 그런데 친구가 나를 보더니 “너 아파 보이네.”라고 말합니다. 일상에서는 이성과 오감이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성이 판단하기에 아침에도 잘 일어났고 거울을 봤을 때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감은 지금 상태를 봤을 때 특별히 열이 나는 곳도 없고 통증으로 쑤시는 곳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친구의 “너 아파 보이네.”라는 말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만나게 된 직장동료가 “너 어디 아파?”라고 다시 묻습니다. 그러면 다시 이성과 감각은 좀 전처럼 살펴본 후에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성이 한번 의문을 제기합니다. 두 번이나 연속으로 “아파 보인다.”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말이죠. 하지만 몸이 건강한 것을 보고 그건 우연의 일치라고 판단하며 지나갑니다.
하지만 연달아서 몇 명이 계속 그런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조금씩 의심에서 불안감으로 가다가 결국에는 “난 아팠구나. 그러지 않고서는 모두가 일제히 나에게 이런 말을 하지는 않을 건데.”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아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새로운 확신은 잠재의식에 변화를 만들고 현실에서도 그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암시가 진실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아닙니다. 유일한 문제는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지, 그렇지 못한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 <네빌링> 중에서-
다시 말해, 우리의 이성과 감각이 내가 원하는 미래를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그래서 마치 그 미래에서 살고 있다고 생생하게 상상할 수만 있다면 현실을 창조하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네빌링> 이 책을 한두번 읽어서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몇 개월 후에 또다시 <네빌링>을 읽고, 추가로 <네빌링>과 같은 형이상학 혹은 자기 계발 카테고리의 책만 100권 이상 읽으면서 하나씩 실천한 후에야 "아하!" 하는 경험이 늘어났습니다.
<네빌링> 책에서 제안하는 대로 해도 내 잠재의식의 작은 부분조차 변화시키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것이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겪었던 좋은 변화들을 다른 분들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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