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있으라, 그리고 그대가 곧 신임을 알라<내 안의 나>

고요히 있으라, 그리고 그대가 곧 신임을 알라<내 안의 나>

2020. 12. 6. 22:26자기계발서적

한 블로그에서 <내 안의 나>가 재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조셉 베너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출간 당시에는 작가가 익명이었으나, 작가 사후에 그의 딸에 의해 <내 안의 나>가 그녀의 아버지, 즉 조셉 베너에 의해 쓰인 것이라고 밝혀졌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조셉 베너<내 안의 나>

 

책 <내 안의 나>의 첫 느낌은 왠지 <신과 나눈 이야기>와 비슷했습니다. 신의 이야기를 받아 적은 기록을 책으로 펴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신과 나눈 이야기>보다 훨씬 더 심플하지만 더 강렬하게 와닿았습니다. 심지어 이제까지 읽었던 명상과 끌어당김에 관한 책들이 제 머리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으며, 그 모든 책들과 만남의 종착지가 이 책 <내 안의 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 <내 안의 나>에 적혀 있는 것처럼, 신이 내가 그 모든 책을 읽도록 하였고 마침내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찾아 헤맨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진정으로 만나길 바라는 신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과 나는 처음부터 하나입니다.

 

고요히 있으라, 그리고 그대가 곧 신임을 알라

 

돌이켜보면, 무엇인가를 꼭 해야만 하겠다는 내면의 충동을 느꼈던 때가 여러 차례 있었을 것이다. 그 이끌림에 따랐던 몇몇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내면의 부름에 따르지 않고, 머릿속으로 이리저리 헤아려 본 끝에 다른 행동을 취하는 바람에, 실수와 실망과 고통을 겪었던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내면의 부름이야말로 그대의 '진정한 자아'가 하는 일이다. 그러한 순간에 그대를 이끌고, 그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해 주는 이가 바로, 그대 안에 있는 '나', 그대의 '참자아'이다. 그러한 순간에 그대는 '영혼의 귀'로, '나의 귀'로 듣고 있는 것이다. 그대가 자신을 뛰어넘어 그 소리에 복종했을 때는, 성취와 만족이 뒤따른다. 하지만 그대가 그 목소리를 외면하고 자기가 자기를 더 잘 알고 있다고 고집할 때는, 좌절과 후회와 불행한 결과만이 그대를 기다린다.

 

그대가 '나'에게로 고개를 돌리기만 한다면, 그래서 매순간마다 그대가 받아들이고 있는 이런 느낌들을 잘 관찰하고 살핀다면, 그래서 그 느낌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내 말씀'에 따르고, 거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를 믿고 그대의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긴다면, 진실로 나는 그대가 가는 길을 온전히 안내해 주리라. 모든 문제를 다 풀어줄 것이고, 모든 일을 다 내가 짊어져 줄 것이고, 곁에는 늘 생명수가 흐르는 푸른 풀밭으로 그대를 이끌어 가리라.

 

'내 안의 나'를 깨닫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나와 하나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 그대에게 말하노니, 잘 듣고 배우라..

그대는 '고요해지는 법'을 배워 왔고, 아마도 내면에서 '나의 현존'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거기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지도록 하라. 대답을 구하면서, '나'에게 고요하고도 열렬한 기도를 하라. 그러나 걱정하거나 근심하지는 말라. 개인적인 관심사는 지워 버려라. 열린 마음으로, 어떤 느낌이 다가올지, 확신에 차서 기다리도록 하라.

어디선가 들은 것 같거나 읽은 것 같은 생각이 대답으로 떠오르면, 즉각 던져 버리고, 이렇게 말하라. "아닙니다. 신이시여. 당신의 말씀을 들려 주세요."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가 방심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그런 것들을 알아보고 받아들이기를 거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대가 그렇게 '나'에게서 답변을 들어야겠다는 자세를 견지하면, 그대는 고요함 가운데서 '나'와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다른 사람들의 견해나 믿음, 생각들에 아무런 방해 받음이 없이.
그대는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질문이라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물을 수 있다. 그러면 그때마다 '내가' 그대의 마음 속에 말해 줄 것이다. 침묵으로 내 말을 전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대의 혀룰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왜 명상이 중요한지, 왜 내면을 고요히 만드는 것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일지도 모르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알게 되어 저는 운이 참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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